초기 치매 증상:
판단력 저하와 일상생활에서의 실수
서론: 평소와 다른 결정, 단순한 실수일까?
치매 초기 증상 중 하나는 판단력 저하이다.
예전에는 문제없이 결정하던 일이 갑자기 어려워지고, 평소 하지 않던 실수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돈을 함부로 쓰거나, 위험한 행동을 해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런 판단력 저하는 일상생활에서 점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며, 치매 진행 속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신호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가족들이 판단력 저하의 징후를 초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치매 초기 판단력 저하의 특징, 일반적인 실수와의 차이점, 그리고 가족들이 할 수 있는 대응 방법을 알아봅시다.
1. 초기 치매에서 나타나는 판단력 저하란?
치매가 시작되면 뇌의 전두엽 기능이 저하되면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떨어지고 감각적인 위험 인지력이 감소된다.
그 결과, 평소 같으면 하지 않았을 행동을 하거나, 자신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 판단력 저하의 대표적인 특징
✔ 돈 관리 실수: 필요 없는 물건을 계속 사거나, 낯선 사람에게 쉽게 돈을 빌려줌.
✔ 위험 인식 능력 감소: 빨간불에도 길을 건너려 하거나, 뜨거운 물에 손을 넣는 등의 행동을 함.
✔ 옷을 날씨에 맞게 고르지 못함: 한여름에 두꺼운 옷을 입거나, 겨울에 얇은 옷만 입고 외출하려 함.
✔ 음식 선택이 부적절해짐: 상한 음식도 구별하지 못하고 먹거나, 설탕을 소금으로 착각하는 등의 실수를 함.
✔ 사기나 보이스피싱에 쉽게 당함: 낯선 사람의 말을 그대로 믿고 돈을 송금하거나, 개인정보를 알려주는 경우가 많아짐.
💡 예시 상황
"할머니가 갑자기 생필품을 100개씩 사셨어요."
"아버지가 길을 건너려는데 신호등을 보지 않아요."
"어머니가 한여름에 패딩을 입고 나가려고 하세요."
이처럼 이전과 다른 행동 패턴이 반복된다면, 판단력 저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2. 단순한 실수와 치매로 인한 판단력 저하의 차이점
나이가 들면서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치매로 인한 판단력 저하는 단순한 실수와 다르게 반복적이고 점점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구분 일반적인 실수 치매 초기 판단력 저하
돈 관리 가끔 충동구매를 하지만 후회함 불필요한 물건을 대량 구매하거나, 낯선 사람에게 돈을 줌
위험 감지 가끔 신호등을 착각하지만 곧바로 알아차림 빨간불을 보고도 건너려 하며, 위험을 전혀 인지하지 못함
옷 선택 날씨에 따라 옷을 조절함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고르고 고집함
음식 선택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먹음 상한 음식도 구별하지 못하고 그냥 먹음
사기 피해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으면 끊음 보이스피싱에 쉽게 속아 개인정보나 돈을 넘김
💡 쉽게 구별하는 방법
👉 일반적인 실수는 스스로 인지하고 수정하지만,
👉 치매 초기 판단력 저하는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반복적으로 같은 실수를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3. 치매로 인한 판단력 저하가 일어나는 이유
🧠 뇌 기능 저하로 인해 합리적인 판단이 어려워짐
판단력 저하는 뇌의 전두엽 기능이 손상되면서 생기는 증상이다.
전두엽은 논리적 사고, 계획 수립, 위험 감지, 감정 조절 등의 역할을 하는데, 이 부분이 손상되면 상황을 분석하고 적절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떨어짐.
🔍 판단력 저하가 심해지는 원인
✔ 뇌 신경 손상: 정보를 분석하고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저하됨.
✔ 기억력 저하와 연관: 중요한 정보를 잊어버리기 때문에 올바른 판단이 어려워짐.
✔ 주의력 감소: 주변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즉흥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짐.
✔ 감정 조절 기능 약화: 충동적인 행동을 하거나, 쉽게 불안해하고 혼란스러워함.
💡 예시 상황
"할아버지가 갑자기 집을 나가려고 해서 따라갔더니, 왜 나왔는지도 모르겠다고 하셨어요."
"아버지가 전화를 받자마자 은행 계좌번호를 알려주셨어요."
이처럼 치매 환자는 스스로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따라서 가족들의 관심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
4. 가족들이 할 수 있는 대응 방법
✅ 1) 금전 관리 도와주기
자동이체 설정: 공과금이나 생활비는 자동이체로 설정하여 돈을 관리할 필요가 없어지게 함.
현금 사용 제한: 많은 돈을 가지고 다니지 않도록 도와주고, 사기를 당할 위험을 줄이기 위해 가족이 대신 관리하는 것도 방법.
✅ 2)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하기
위험한 도구 정리: 가스레인지, 날카로운 물건 등을 환자가 쉽게 접근하지 못하게 함.
집 안에 CCTV 설치: 혼자 생활하는 경우, 가족들이 환자의 행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도 도움됨.
✅ 3) 적절한 의사 결정 돕기
치매 초기 환자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선택지를 줄이고 명확하게 안내하는 것이 중요해.
예를 들어,
❌ "뭐 먹고 싶으세요?" (너무 많은 선택지)
✅ "김치찌개랑 된장찌개 중에서 뭐 드실래요?" (선택지를 줄임)
✅ 4) 위험한 상황 예방하기
가족이나 보호자가 함께 외출하여 길을 잃거나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
운전하는 경우, 초기 치매라 하더라도 면허 반납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음.
5.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 돈을 관리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반복적으로 같은 실수를 함.
✔ 날씨에 맞지 않는 옷을 자주 선택함.
✔ 사소한 선택을 하는 것도 어려워함.
✔ 보이스피싱이나 사기 피해를 자주 당함.
✔ 위험한 행동을 하고도 이를 인지하지 못함.
이런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치매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맺음말
치매 초기 증상 중 판단력 저하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가족들이 초기에 증상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돈 관리,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적절한 의사 결정 돕기 등의 방법을 활용하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1.뇌건강.치매(19) > 초기치매(5)'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매 예방을 위한 올바른 영양 섭취 (0) | 2025.02.01 |
---|---|
초기 치매 증상과 가족들이 알아차릴 수 있는 신호 5 (0) | 2025.02.01 |
초기 치매 증상과 가족들이 알아차릴 수 있는 신호 4 (0) | 2025.02.01 |
초기 치매 증상과 가족들이 알아차릴 수 있는 신호 3 (0) | 2025.02.01 |
초기 치매 증상과 가족들이 알아차릴 수 있는 신호 (0) | 2025.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