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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측두엽 치매(Frontotemporal Dementia, FTD)의 정의와 치료 방법

by yyeess-1 2025. 3. 5.

전두측두엽 치매(FTD, Frontotemporal Dementia)는 알츠하이머병과 함께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치매 질환 중 하나로, 뇌의 전두엽(이마 부분)과 측두엽(측면 부분)이 점진적으로 위축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치매와는 달리 기억력 저하보다 행동 변화, 감정 조절 문제, 언어 장애 등이 먼저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특히 40~60대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아 젊은 치매(Young-onset Dementia)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정확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전두측두엽 치매를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다양한 약물 및 비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추고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전두측두엽 치매의 정의, 주요 증상,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1. 전두측두엽 치매(FTD)의 정의

전두측두엽 치매는 뇌의 특정 부분(전두엽과 측두엽)이 위축되면서 인지 및 행동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이는 치매 환자의 약 5~10%를 차지하며, 특히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 중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치매다.

📌 전두엽과 측두엽의 역할

  • 전두엽(Frontal Lobe): 감정 조절, 문제 해결, 의사 결정, 사회적 행동 조절
  • 측두엽(Temporal Lobe): 언어 이해, 기억, 감각 정보 처리

이 두 영역이 손상되면 성격 변화, 충동적인 행동, 언어 사용의 어려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 전두측두엽 치매의 주요 증상

전두측두엽 치매는 크게 **행동형 FTD(Behavioral Variant FTD, bvFTD)**와 **언어형 FTD(Primary Progressive Aphasia, PPA)**로 나뉜다.

1) 행동형 FTD (bvFTD) – 성격 변화 & 감정 조절 문제

  •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 (공공장소에서 갑작스러운 소리 지르기 등)
  • 감정이 무뎌지거나 공감 능력이 감소
  • 충동적인 행동 (지출 증가, 무책임한 행동)
  • 강박적인 습관 (같은 행동을 반복)
  • 식습관 변화 (단 음식 과다 섭취 등)

2) 언어형 FTD (PPA) – 말하기 & 이해력 저하

  • 단어를 떠올리기 어려움 (명칭 실어증)
  • 문법 오류가 많아짐
  •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 저하
  •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함

📌 초기 증상에서 기억력은 비교적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한 성격 변화로 오해될 수 있음


3. 전두측두엽 치매의 원인과 위험 요인

1) 유전적 요인

  • 전두측두엽 치매의 약 30~40%는 유전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침
  • MAPT, GRN, C9orf72 유전자 변이가 주요 원인으로 밝혀짐

2) 단백질 이상 축적

  • 타우 단백질(Tau) 및 TDP-43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면서 신경세포를 손상
  • 시간이 지나면서 뇌 위축이 심해짐

3) 환경적 요인

  • 정확한 환경적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머리 외상, 스트레스, 염증 반응 등이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음

4. 전두측두엽 치매의 진단 방법

전두측두엽 치매는 증상만으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우므로 뇌 영상 검사, 신경심리 검사, 유전자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한다.

📌 주요 진단 방법
MRI & CT 스캔: 전두엽과 측두엽의 위축 확인
PET 스캔: 뇌의 대사 저하 패턴 분석
신경심리 검사: 기억력, 언어 능력, 문제 해결 능력 평가
유전자 검사: 가족력이 있는 경우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5. 전두측두엽 치매의 치료 방법

현재까지 전두측두엽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지만, 증상 완화와 진행 속도를 늦추는 치료법이 존재한다.

1) 약물 치료 – 증상 완화 & 진행 속도 조절

📌 행동 변화 조절
항정신병제(Quetiapine, Olanzapine): 충동적 행동, 공격성 완화
항우울제(SSRI 계열 – Sertraline, Fluoxetine): 감정 조절, 강박 행동 감소

📌 언어 기능 개선
✔ 현재까지 언어 기능을 회복시키는 뚜렷한 약물은 없지만, 언어 치료 병행 시 효과적

📌 인지 기능 개선
✔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도네페질, 리바스티그민)는 효과가 명확하지 않으나 일부 사례에서 사용됨


2) 비약물 치료 – 인지 기능 유지 & 삶의 질 개선

📌 언어 치료 & 인지 재활
✔ 언어 치료: 단어 찾기 훈련, 문장 구조 연습
✔ 작업 치료: 일상생활 동작(옷 입기, 식사하기) 유지 훈련

📌 행동 치료 & 가족 교육
✔ 충동 조절을 위한 환경 조성 (위험한 물건 치우기, 일정한 생활 패턴 유지)
✔ 보호자 및 가족을 위한 심리 교육 필수

📌 균형 잡힌 식습관 & 운동
✔ 항산화 식품 (과일, 견과류, 녹색 채소) 섭취
✔ 유산소 운동 (걷기, 수영) – 신경 보호 효과


6. 결론 – 전두측두엽 치매의 조기 발견과 맞춤형 관리가 중요

전두측두엽 치매는 일반적인 치매와 다르게 초기부터 성격 변화, 언어 장애가 두드러지는 특징이 있으며, 조기 진단과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조기 발견을 통해 치료하면 증상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음
약물 치료와 함께 언어 치료, 인지 재활 치료를 병행해야 함
가족과 보호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환자 맞춤형 관리가 필요함

현재까지 완치법은 없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는 만큼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